독서 후, 저만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작업입니다. 때때로 글의 주제나 결말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다. 생소한 단어이지만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메타버스와 공존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온라인 게임, 너무나도 친밀한 SNS, 지도와 내비게이션 그리고 모든 플랫폼 서비스들을 모두 '메타버스'라고 정의한다. 즉, 증강현실, 라이프로깅(자기 삶에 관한 경험을 기록하여 저장하고 때로는 공유하는 활동), 거울 세계, 가상의 세계 4가지로 분류된다. 이 커다란 디지털지구는 더욱 확장되고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메타버스를 건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저자 소개]
로보틱스, 산업공학, 인지과학, 교육공학의 교집합은? 바로 김상균 교수다. 게임 개발자로 사회에 처음 나선 후 스타트업을 두번이나 창업했고, 이후 투자기관의 자문역으로 일하다 2007년부터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일하고 계신다. 영역은 다르다 각 영역에서 얻어진 경험과 견해로 메타버스를 정의하고 있다. 그는 동기부여 기법과 게이미피케이션을 교육, 기업경영,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의 도입을 누구보다도 끊임없이 몰입시키고 움직이게 하고 있다. 그가 정의하는 흥미로운 메타버스의 세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 2020년, 전 세계는 팬데믹으로 경제성장에서 허우적거렸는데 그때에도 끊임없이 발전한 시장은 어디일까? 바로 온라인 세상. 코로나가 우리 생활에 온라인 시장을 빠르게 잡아 당긴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제 그 전날 침대에서 누워 본 장바구니를 아침 출근 전 문 앞에서 만나볼 수 있고, 만나본 적도 없는 누군가의 일상을 보며 공감하고 이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멀게만 느껴진 로봇은 우리 집을 청소해주고 나의 커피를 책임지며 바리스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외에도 나의 GPS를 통해 내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의 길을 알려준다. 이리도 편리한 세상에 살며 이토록 변해가는 세상을 우리는 우리 식대로 맞이하고 해석하고 적응해 나가야 한다.
- 2021년 쯤,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신문기사로 접하긴 했지만 그 단어가 어떤 정의를 내린 단어인지는 궁금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 개념의 기초를 익히며 메타버스의 영역과 정의를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었다. 실은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새롭게 생겨난 개념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 및 플랫폼을 메타버스라는 개념으로 정리해 이름을 붙인 것이었다. 나 또한 10여 년 전부터 소셜 플랫폼을 활용해 왔기에, 어쩌면 메타버스 개념 안에 이미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가상현실, 거울 세계, 라이프로깅 등 다양한 메타버스의 정의는 어렵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이 책을 읽으며, 꾸준히 메타버스를 단순히 소비하고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세계를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또, 메타버스를 활용해 더욱 발전적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업무현장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며 책을 읽으니 더욱더 술술 읽히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중학교 1학년 때, 나는 한창 세이클럽 아바타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다. 현재 11살이 된 나의 조카는 제페토라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있다. 끊임없이 현실에서의 나를 도피하여 새로운 '부계'를 만들며 다른 세상으로의 도피를 준비했는지도 모른다.
- 이제 기업은 물론, 개인도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선 메타버스의 개념을 이해하고 친숙해져야 한다. 특히, 기업은 물건을 팔기 위해선 주 소비층이 머무는 메타버스 공간에 진입을 시도해야만 한다. 최근 페이스북과 소프트뱅크도 메타버스의 세계로 진입하기 위한 옷 갈아입기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의 행보를 따라 주목하며 시대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나의 생각도 경험도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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