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저만의 생각을 글로 남기는 작업입니다. 때때로 글의 주제나 결말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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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론 편 - 글쓰기의 존재론
1. 산다는 것 - 안다는 것
2. 안다는 것 - 읽고 쓴다는 것
3. 읽는다는 것, 그 거룩함에 대하여
4. 쓴다는 것, 그 통쾌함에 대하여
2부 실전편 - 대중지성의 향연
1. 칼럼쓰기 : 1,800자의 우주
2. 리뷰의 달인-되기 : 텍스트와의 '활발발'한 케미
3. 에세이-하라 : 자기 삶의 철학자-되기
4. 여행기의 비결 : 유랑에서 유목으로
[글쓰기의 존재론]
글로 밥값을 버는 사람들은 한참 글을 쓰다 보면 이 글의 의미와 존재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글을 쓰는 것, 또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의 과정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그 의미를 무한대로 바꿀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모든 것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쓰는 '글'이라는 영역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나는 블로그를 쓰기도 하고, 일기를 쓰기도 하고 상담사로 일할 때에는 상담일지를 매일 수십 개씩 남기기도 했다. 기록, 그리고 생각을 담는 글들의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했으나 이 책을 통해 글의 의미가 그리 다르진 않겠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읽고, 쓰는 것의 힘]
읽고 쓴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이 무엇인가를 읽고 쓴다는 것은 곧 힘이라는 뜻일 것이다. 이 책은 읽고 쓴다는 것에 대한 모든 것에 관해 서술 되어 있다. 읽고 쓰는 것은 쓰고 읽는 것만큼 필연이다. 무언가를 읽다 보면 쓰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오고, 쓰다 보면 읽기가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읽기와 쓰기의 관계에 대해서 '단순히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의 정도를 넘어 ‘읽으면 써야한다’, '쓰기는 읽기의 연장선이자 반전이며 도약'이라 말한다. 또한, 글쓰기는 “양생술이자 구도이며 또 밥벌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자신의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데 정신이 산만해질 수가 없으며 이런 글쓰기를 하면 몸 전체가 기운을 수렴해 집중하게 되고, 양생에 이보다 좋은 활동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읽기와 쓰기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정말 글로 밥을 먹고 사는 ‘작가’ 들만이 연관성이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읽기와 쓰기로 밥벌이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상담사로 내담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모든 글로 기록을 둔다. 그것이 작가가 말하는 양생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창조와는 거리가 멀고, 사실을 적는 일일 지라도 학습으로, 배움에 의해 만들어진 글들이라면 모두 통용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순히 뱉어내는 단어가 그저 흘러감이 아닌, 하나의 철학과 배움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음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철학 담은 글쓰기]
어릴 적부터, 글에 관한 관심과 욕심이 있었다. 글짓기를 잘하면 상을 받기도 했고 누구에게 편지를 쓸 때는 어떤 감성을 건드려야 하는지 알고 있기도 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며 책을 그리 가까이하지 못했고, 내가 쓰는 단어와 글을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 비판적인 사고로 핵심을 찌르는 글? 어쨌든 글은 내 생각을 뽑아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은 틀림없기에 조금 더 연습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제부터 책 리뷰를 통해 나의 글쓰기를 연습해 보기로 한다. 글의 힘을 통해 나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를 다지게 되었다. 지금 당장은 글로써 밥벌이하진 못하겠지만, 나의 가치를 성장시킨 후 나의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한다. 멋진 직업들이 많지만, 나의 글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나의 가치관을 전파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일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이다.
글에 대한 방향성을 잃은 사람, 내가 읽은 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독서의 대한 목적과 목표의식을 한 번 더 다지고 싶은 사람 그리고 결정적으로 글로써 밥벌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 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글쓰기 활동에 대한 가치관을 한 번 더 정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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